"캠핑 갔다가 입원?" 치명률 20% SFTS 비상! 진드기 물림 증상과 대처법 총정리!

 

캠핑 후 고열, 설사? 당신을 노리는 ‘살인 진드기’ SFTS, ㅊㅊ의 공포를 아시나요? 싱그러운 바람, 푸른 잔디, 낭만적인 캠핑… 야외활동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이 아름다운 자연 속에 숨겨진 치명적인 위험, 바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아시나요? 최근 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미 35명의 환자가 발생하며 전국 곳곳에서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캠핑 갔다가 입원?"이라는 섬뜩한 뉴스의 주인공이 내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 결코 남의 일이 아닙니다.

 

아름다운 자연 속, 소리 없는 사냥꾼 '살인 진드기'의 경고!

 

SFTS는 작은 참진드기 한 마리에 물려 시작되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국내 첫 보고 이후 누적 환자 2,065명 중 무려 38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단순 계산으로도 치명률이 18.5%에 달하며, 어떤 해에는 20%에 육박하기도 합니다. 이토록 높은 사망률 때문에 '살인 진드기'라는 섬뜩한 별명까지 붙었죠.

특히 봄부터 가을까지, 야외활동이 왕성한 시기에 참진드기의 활동도 활발해집니다. 풀밭에 앉아 여유를 즐기거나, 숲길을 걷는 동안 아주 작은 진드기가 당신의 살에 파고들 수 있습니다. 이 작은 침투가 5~14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 마치 심한 몸살감기나 식중독과 유사한 증상으로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심할 경우 호흡곤란, 의식 저하, 그리고 신체 모든 장기가 제 기능을 잃는 다발성 장기부전에 이르러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습니다.

 

고통스러운 후회 대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현명한 예방

 

안타깝게도 SFTS는 아직까지 백신이나 특별한 치료제가 없습니다. 오직 예방만이 우리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설마 나한테?"라는 안일한 생각은 금물입니다.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야외활동이 한순간의 방심으로 고통스러운 후회가 되지 않도록, 우리는 현명한 예방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슬기로운 야외활동을 위한 SFTS 예방 3단계

1. 긴 팔, 긴 바지는 필수!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세요 : 푸른 잔디밭이 유혹하더라도, 반팔과 반바지는 잠시 미뤄두세요. 진드기는 풀숲에 숨어있다가 사람이나 동물의 몸에 옮겨 붙습니다. 풀이나 흙에 직접 피부가 닿지 않도록 긴소매 상하의를 착용하고, 양말을 신어 발목까지 완벽하게 보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풀밭은 30분 이상 NO! 휴식은 평평한 곳에서 : 낭만적인 풀밭 피크닉은 짧게 즐기세요. 30분 이상 풀밭에 앉거나 눕는 것은 진드기와 만날 위험을 높입니다. 돗자리나 캠핑 의자 등 도구를 활용하여 풀밭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귀가 후 꼼꼼한 샤워와 진드기 점검 : 야외활동 후 귀가하면 바로 샤워를 하고, 온몸을 꼼꼼히 살펴보세요. 특히 팔꿈치 안쪽, 무릎 뒤, 귀 뒤, 머리카락 속 등 진드기가 숨기 좋은 곳을 세심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옷가지도 바로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진드기에 물렸다면? 절대 당황하지 마세요!

임소윤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강조합니다. "외출 후 샤워하면서 진드기가 붙었는지 확인하고 발견했을 때는 힘을 줘 떼지 말고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진드기를 억지로 떼어내려다가는 오히려 진드기 몸의 일부가 피부에 남아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침착하게 병원을 방문하여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현명한 방법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러 떠난 야외활동이, 병원 침대에 누워 후회하는 시간으로 변질되어서는 안 됩니다. SFTS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철저한 예방 수칙 준수만이 즐거운 자연 속에서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 길입니다. 이제, 당신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첫걸음, SFTS 예방을 생활화하세요!